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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에 대한 생각

넷플릭스 얼터드 카본 시즌 1~2 시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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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참 꾸준히 보기가 어렵다. 출퇴근때 보면 어떤걸 볼까 망설이다가 시리즈가 너무 많으면 그것참 부담이되고 딱히 어떤걸 딱 보고 싶은게 드물고 비슷하게 부담만 되서 고르다고르다 못보는 경우가 되게 많다.

그래서 우연히 걸리는걸 그냥 보는 편인데 얼터드 카본도 SF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라 우선 찍어서 담아만 두고 한참을 망설이다가 내린 결론이 보통 1편을 보는안에 질려버리면 날려버리는거였다.

다행히 1년 초반이 아주 액션과 자극적인 (그러나 오프닝은 정말 구역질 날정도로 지루하고 심오한척 하니까 빠르게 건너뛰길 추천한다.) 씬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견딜 수 있었다. 시작은 좀 단조롭다 250년을 숙면 취하고 나왔는데 수사물 느낌을 내면서 좀 나른하다. 중간 중간 플래시백이 이어지고 나오는 인물이 그다지 많지는 않은데 생각보다 복잡해서 흐름을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나마 배우 주인공이나 중간에 나오는 몇몇 중요 역할 배역이 매력을 드러내는 3~4편부터는 몰입감이 좀 생기기 시작한다.

얼터드 카본은 기본적으로 시리즈당 8편이다 한편이 45~50분 남짓이니 일주일에 한시리즈를 끝내는것도 가능할 거 같다. 중간에 19금 수준이 좀 나오는데 통근시간에 보기엔 조금 위험하다. 아무튼 스포일링을 하지 않고 후기만 적어보면 시리즈 1은 볼만하다. 시리즈2가 뭔가 기대가 될 정도는 되는데, 문제는 시즌2라고 하겠다.

시즌1보다 동선이 더 단순해지고 동료들의 매력이나 협력이유도 조금 덜하다. 시즌1의 배우와 시즌2의 주인공이 일단 다른데, 인종을 떠나 개인적으로 연속해서 봐서인지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시즌1의 배우가 꽤나 잘 어울리고 매력이 있어서인지 시즌2의 배우가 영 별로처럼 느껴진다. 

시즌1만 봐도 충분은 하다. 애정이 남으면 시즌2를 봐줘도 될듯은 하다. 다만 시즌3의 뉘앙스를 남기고 시즌 1부터 이어진 주요 배역을 계속 끌고가는데 시즌2를 보고 나면 더 무슨 얘기 할게 있나 분위기랑 설정만 남은듯 한데 뭐하러 시즌3을 해보려고 하는지 조금 이해가 안간다. 개인적으론 시즌2 마무리가 낫지 않았다 싶다.

결론 시즌1은 평점 5점 만점에 3.5 볼만한 수준. 개인차가 좀 많이 갈릴듯. 시즌2는 평점 2점. 100점 만점에 40점이라는 뜻이다. 시즌1에 대한 의리로 봤다. 시즌2가 그만큼 별로다. 오래 담아두고 보시는 분들 시즌 9까지 워킹데드를 끌고가는 그런 분들에게는 시간 낭비다. 새로운 설정으로 정붙이고 싶은 시리즈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약추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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